Review

지금까지 본 하이틴 무비 정리

9 Rains 2019. 7. 12. 22:32

굳이 이걸 정리하는 이유는 제목들이 비슷하고 하이틴 무비 장르 특성상 비슷한 배경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머리속에서 전부 다 섞여서 헷갈리는 바람에...

리뷰는 아니고 그냥 어떤 내용이었는지 간단히 정리하는 글

 

 

 

1.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

하이틴 무비중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아프리카에서 지내다 전학온 주인공 케이디는 교내 여왕벌 레지나 조지와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며 본인이 여왕벌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며 이간질을 시작한다. 결국 레지나의 노트가 공개되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학교. 수학경시대회를 나갔다 이기고 돌아온 케이디는 프롬퀸이 되고, 티아라를 나눠준다.

 

 

2.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The Duff, 2015)

예쁘고 인기많은 두 친구 옆에서 들러리 취급을 받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비앙카

더프 탈출을 위해 친구 둘과 절교하고 남사친과 함께 쇼핑하고 노력하며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잘되보려 했지만 그 남자애는 사실 비앙카의 친구들과 잘해보고 싶어서 비앙카를 이용했고, 쇼핑몰에서 비앙카가 주접부린 동영상이 학교에 공개되어 버린다.

 

 

3. 지랄발광 17세(The Edge of Seventeen, 2016)

슈내의 우리애기 잭이 나온다고 해서 봤던 영화. 오빠는 제일 싫고, 친구는 한명뿐인데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내 오빠랑 사귄다니. 세상에 믿을놈 하나 없고 학교에서 인기 제일 많은 오빠에게 실수로 음담패설 가득한 문자를 보내는데 다행히 오빠가 나와줬다. 그치만 내가 바랐던 관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너무 꼬이고 엉망진창 인간관계들. 쉽지 않은 열 일곱의 끝자락 이야기.

 

4. 이지 에이(Easy A, 2010)

이렇게 건전할수가 없는 올리브는 친구에게 남자랑 잤다는 거짓말 한번 했을 뿐인데 소문이 일파만파로 커져버리고 만다. 섹스는 커녕 키스한번 해본적 없는데 어느새 올리브의 이미지는 창녀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아예 소문대로 행동해 주겠다며 가슴에 A 주홍글씨를 새기고 다니는 올리브. 하지만 이젠 이 소문을 바로잡고 싶다.

 

 

5.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좋아했던 남자들에게 혼자 썼던 편지가 어째서 전부 발송되어버렸을까. 언니의 전 남친이었던 남사친을 짝사랑 하고있단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편지의 주인공 중 한명인 피터에게 가짜 계약연예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어느새 진짜로 피터가 좋아져버렸는데 피터는 아직도 전여친인 젠을 좋아하는거 같다. 얘는 나를 가지고 노는건지, 알수가 없다.

그치만 하이틴 무비중 가장 좋았다. 젠이 라라 진에게 피터는 생각만큼 강한애가 아니고, 나도 센척하는 것일 뿐이며 너는 척하는 만큼 순진하지 않다고. 라라 진만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인기있던 라라 진.

억울한 피해자같은 주인공도 아니고, 멍청한 아시안도 아니고, 고구마 답답이도 아니고, 똑부러진 주인공 성격 너무 좋았다. 주인공이 아시안이어서 더 좋았어.

 

6. 블로커스(Blockers, 2018)

사랑하는 캐서린 뉴튼이 나온다고 해서 봤던 영화. 귀엽고 재밌다.

 

유치원 다닐때부터 친구였던 줄리, 케일라, 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친구가 된 부모 리사, 미첼, 헌터. 세 친구는 프롬 파티날 첫경험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딸들의 계획을 알게 된 두 아빠와 엄마 하나는 딸들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밤새 추격전을 벌이며 온갖 사건을 겪게된다.

좋은 부모가 되고싶었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부모의 길과 부족했던 대화로 일어난 오해들.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