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난은 차치하고 비판조차 하지 않는 이유
별거 없음 간단함
좋아하는 사람 욕하고 싶지 않음
누가 좋아하는 사람 욕하고싶고 싫은 소리 듣고싶어함?
평창 이후로 유나킴 시절에도 관심 없던 피겨 입문하려고 isu 홈페이지만 들락날락거리고 매번 영어의 장벽에 가로막히고 3년동안 얻은거 1도 없고 얼레벌레 경기 찾아보며 고생길 덕질하면서도 커뮤니티 안보고 선수 인스타랑 트위터나 하면서 혼자 덕질한건 비판조차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임.
비판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다니 그러고도 어떻게 팬인가요? 라고 물을수도 있지만 아 싫은소리 보기 싫다니까요?
뭐 좋은소리만 하면 안된다 쓴소리도 들어야 발전이 어쩌구 웅앵 할 수도 있는데 나는 내 최애들 바른길로 이끌어야할 부모도 아닌데여?
애초에 피겨는 알못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만 좋은 얘기만 듣고싶고 좋은 글만 보고싶다. 그리고 솔직히 팬질 하면서 싫은 소리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음
뭐든 어차피 나보다 그쪽 업계 사람들이 더 잘 아니까 내가 비판하지 않아도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들이 말해줄거임
영화가 별로였다면 박스오피스 성적이 말해줄거고, 드라마가 별로였다면 시청률이 말해줄거고, 음반이 별로였다면 판매량이 말해줄거임. 경기가 별로였다면 점수가 말해줄거고.
그러니까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들에게 비판해줄 사람은 아주 차고 넘쳤음. 전문가부터 해서 알못 좆문가들까지. 그래서 나는 좋은말만 해주고싶고 좋은점만 보고싶음.
같은 것을 보더라도 좋은점을 보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음.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다면 난 좋은점을 보고 잘한것을 칭찬하고 싶음. 아쉬운점 당연히 있을수있지 하지만 비판보단 격려를 해주고 싶음.
그리고 내 최애에게 있어 최소 한명정도는 그들이 뭘 하든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그 사람이 되어주고싶으니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아댄 선수들 생각으로 시작한거지만 내가 덕질하는 모든 대상에 대해선 같은 마음임.
당신들이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난 당신들을 무조건 포용할거야.
그러니까 제 공간에선 욕도 비판도 받지 않습니다 저한테 강요도 하지 말아주세요 나쁜 말에 맞장구 못칩니다.